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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기사

    고급화되는 스마트폰 사운드 논란, 과연 의미있는 발전일까?

    • 안병도 기자 

    입력 : 2017-10-17 15:34:41

    최근 스마트폰 혁신 가운데 사운드 기능이 주목받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스마트폰 수준에서 낼 수 있는 화질이 한계에 도달한 반면, 스마트폰에서 구현할 수 있는 음질은 상당한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적은 투자로 발전폭이 큰 사운드 향상에 집중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LG V30과 소니 엑스페리아 XZP 등이 있다. LG V30는 하이파이 쿼드 DAC를 탑재해 음악 재생에서 탁월한 음질을 들려준다. 녹음에서도 24bit/192kHz로 스튜디오급 고음질 녹음을 할 수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ZXP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기능을 탑재해 소니 블루투스 오디오제품과 비슷한 고음질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사운드 기능 향상을 보는 사용자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LG V30은 하이파이 기능을 중시하는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 구입희망 스마트폰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P 역시 소니 워크맨부터 음악감상 기능 위주로 사용하던 사용자 사이에서 좋은 음질을 내주는 스마트폰이라 평가받고 있다.

    요즘 점점 확대되는 고음질 음원 시장 역시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예전 음원서비스 업체들은 기본적인 음원 수 확보가 최우선순위였다. 그런데 이제는 음원의 질 확보로 시장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특히 무손실압축음원(FLAC)에 대한 수요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오디오 기능이 좋아져서 플랙(FLAC)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멜론은 2013년부터 ‘원음전용관’에서 고음질 음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1000만여곡의 고음질 음원을 확보했다. 지니뮤직 역시 2013년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를 시작했다. 벅스뮤직은 2009년부터 고음질 음원 서비스를 했으며 2016년에는 초고음질 음원을 서비스하는 ‘그루버스’를 인수했다.

    서비스에 따라 고음질 음원은 가격이 약간 더 비싸거나 일반 정액제가 아닌 별도 요금 서비스로 되어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상당한 사용자가 이런 고음질 음원 서비스를 이용한다. 애플 아이튠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미 구입한 기존 음원을 무료로 고음질로 바꿔주기도 한다.


    물론 이런 흐름에 대한 논란도 있다. 얼마전 국내 커뮤티니 가운데 ‘클리앙’에 개발자용 공개 소프트웨어를 취급하는 Xiph.Org Foundation에 올라온 글이 소개되었다. 번역된 내용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고음질을 만드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24bit/192kHz 음원은 과학적으로 의미없는 결과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 사진출처 (Xiph.org)


    인간의 귀 구조상 20Hz~20kHz는 가청 스펙트럼을 완전히 포함하는 영역이기에 48kHz를 넘는 샘플링 레이트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 192kHz는 가청 한계 주파수에서 무려 400%나 벗어난 소리라는 것이 핵심이다. 글에서는 청각과 시각은 한계 주파수 밖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오히려 체감효과가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192kHz 디지털 음원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없으며 초음파 때문에 실제 음질은 오히려 살짝 나빠진다는 결론이다.

    24비트 음원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글에서는 16bit 선형 PCM 음원이 이론상의 인간 귀의 다이내믹 레인지(가장 작은 소리와 큰 소리의 차이)를 전부 커버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그렇기에 녹음과 제작 단계에서는 16비트를 초과하는 음원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재생 단계에 해당되는 이야기는아니라는 주장이다.

    효과를 입히고 가공하는 단계에서는 오디오 장비의 잡음이나 디지털 작업 범위 때문에 24비트 데이터가 유용하지만 완성된 결과물 출력에서 24bit 음원은 음질에 도움이 안되는 용량 낭비란 결론을 내린다. 만일 이런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면 현재 유통되는 모든 무손실 압축이나 초고음질 음원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런 결론에 대한 반박도 있다. 음향전문가들은 인간의 귀가 단지 소리를 ‘듣는’ 것만이 아니라 들을 수 없는 어떤 것을 미묘하게 ‘느끼는’ 역할도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실제로 많은 음향장비가 이론적으로는 인간의 귀 한계를 넘었지만 실제 인간이 현장에서 듣는 소리를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에 근거한다. 또한 많은 사용자가 실제로 고음질 음원과 기존 저음질 음원을 비교해서 들었을 때 차이를 실감하고 있다.

    업계전문가는 “가청 주파수와 과학이론 만으로 따지면 분명 무손실 압축음원은 기존 고음질 음원에 비해 우리 귀에 아무 차이가 없이 동일하게 들려야 한다” 면서 “그렇지만 아직 알 수 없는 어떤 원리로 인해 많은 사용자의 귀에 그 차이가 포착되고 있다면 그런 사실 역시 인정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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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보기: 
    http://betanews.heraldcorp.com:8080/article/753820.html#csidxd0020c7de70a879956445a722a9c8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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