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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파이시스템 최윤욱 님의 " 왜, 다시 아나로그 인가?" 강연후기
  • 양규식2017-06-26 12:08:15조회 335추천수 6댓글 7
  • 지난 토요일,  이제 막 시작 하는  여름의  더운 열기에도  많은 분들의 학구적  분위기에  신사동  ODE Maison 의 오마 라운지 를 꽉  채웠었습니다.

     




     




    지난 1강에서의 호기심 에서  나름  턴테이블좀  사용 했었다고 했던  나 자신의 얇은 지식을  들어내는 시간  이었다면  이번 2강의  내용은 정말이지 금과  옥의 내용이었다고  할수 있었습니다.  턴테이블  작동 방법에 따른  큰  분류  즉.   아이들러형.  벨트형. 다이렉트형  의 특성과  그  특성에 따른  소리의  차이와 그 차이에 의한  자신의 선호도 를 기본으로  어떤  턴테이블을 구입해야  하는지의  이야기가  술술 흘렀습니다.

     

    강사  최윤욱  원장을  오랜 시간동안  알고  지냈었고 또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분이지만  평상시  개인적 대화를 할때와  이렇게  공식 석상에서  강연을  할때의  어조는  상당히 큰 차이점이  있는데.  난  사실 좀  놀랬었습니다.  강연  할때의  자신감에 찬  어투와 분명함  은  강연의 청자 들에게 어떤 분명한 결과를  자신의 경험에 의한 것으로 확신을 가지고 전달  하기 때문에  애매한  느낌이 아닌   아!  그랫었구나.  앞으론 그래야지!  라는 확신에 찬  결론을 내릴수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강연 내용 몇가지를  전달 해보면.

    -흔히들 많이 사용 하는  Linn LP-12  를  사용 하시는 분들.   듣는 음악이 대편성이고  저역 을  선호 하시는데 왜  그것을  선택해요? 이  턴테이블은 구조적 으로 서스펜션 구조이며  스프링 지지를 하고  있고  톤암의  설치 때문에  깊고  풍성하고  다이나믹한  저역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Linn LP-12 는  영국식  가옥 구조 에서라면  아마 최상의  선택  이었겟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가옥  구조  라면  그리고  듣는음악이  대편성  위주  라면  리지드 타입을  선택  하겠습니다.   라는  식의  강연은  이미  알고 있었던  오랜 아나로그 매니아 라도  다시한번  머릿속에  새길 이야기를 술술  풀어 내는 강연 이었습니다.

    -턴테이블  에서  저음은  회전체의 무게와 토오크  에서  결정이 된다.

    -턴테이블의 구조와 구성을  보고 미리 음을  예측  해볼수 있다.

    -자신의 선호 음악이  무엇이고  어떤  턴테이블이  나와 맞는  턴테이블 인가?

     

    등의 내용이었는데.  글로 전달  하기는  참  애매 합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 한것은  왜, 다시 아나로그 인가"  입니다.  

    80년대초  미국 유학중이던  금수저 선배 한분이 고향집에 왓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더니 고래등 같은 기와집 아래  마루 에서 누워 음악을 듣고 있는데.  어디 에서도 턴테이블이 보이지  않는겁니다.  잘 살펴 보니  그 형의 머리맏에  놓여 있는 자그마한  상자 같은것 에서  음악이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씨디플레이어 였습니다.  저는 그날  두번  놀랬는데.  그 작은 시디 플레이어 에  놀라고  거기에서  흐르던  음악이 Pink Floyd  의 The Wall 여서  놀랫습니다.    이 음반이  1979 년  발매 된것이니  따끈따끈한  신보를  들는데  정말  충격  그 자체였었고  나중  제  젊은날을  온통  지배했었던  음악  이 되었었습니다.

    그 선배는 방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나고  저는  핑크 프로이드와  헤어진것이 그 선배를 떠나보낸것 보다  몇배는  더  안타까웠습니다.

    시골에  살던  저는  전주 시내의  유명 레코드점  사장님 에게  이것을 구해 달라고  졸랐고 그 사장님이 구한것은 LP였지만.  그것은 제가 구입 할수 있는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80년대  살던 우리에겐  더큰 슬픔이.........이런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이  반사회 반정부  반학교  반부모  의  내용 때문에  금지곡 이었다는  슬픈  현실도  함께 우리가  들쳐매어야 했던  웃기는 사회현실.  암튼  저는  당시  제 경제력으로  할수  있는  최대의 사치를 했는데.  바로  메탈 테이프에 그 LP 를  녹음 했던것  입니다.  메탈  테이프....ㅎ  저도  금수저 였었나 봅니다.

    당시 그 선배가  가져온  씨디플레이어  를 보고 난후 급속히  번지는 CD 는 LP 의  종말을 예고 했었고  실제로 LP 는  사라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누가  고리타분 하게  LP 를  들어?  라고  하는  시대에서  왜  다시 LP 가 부활  하느냐?  에대한  최윤욱  원장의 명쾌한  답변. 다음편이 또  기대 됩니다.

    다음편은  톤암의 선택 이고 저는 또  그아래 에서  턱을 고이고  있을것  같습니다.

     

    가급적 많은 분들이  모여  대화도 하고  정보 전달도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김정운 교수의  책을  보면  아이폰과 룸살롱( 죄송ㅎ)의 공통점  은  터치에  있다고 합니다.  LP 역시 파일  플레이 시대로  달리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보자면  귀찬고  어렵고  비싼것  인데 왜  다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느냐?  분명  만지작 거리는 재미도  있을것 이고.  때론  가끔  티비 에서  인터뷰를  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LP 에서는  찌직 거리는  잡음이 정겹 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하기도 하지만.

     

    제  생각은  간단  합니다.   가장  좋은 소리 를 가지고  있어서  라고 생각 합니다. 

    가장 좋은 소리의  기준이  되는 LP 는  아무렇게나  소리를  쉽게 내어 주지 않습니다.  지금  하는  강연에서  그해답을  얻게 될것  입니다.

     

    http://hifistyle.groovers.kr/board/read/notice/28

     

    양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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