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 하이파이시스템 매칭을 상상해보느라 하루가 금방 갑니다.
  • 준서아빠예재호2017-04-13 23:03:06조회 176추천수 1댓글 29

  • 스테레오파일 201호 100만엔 이상 프리앰프 베스트바이

     

    "얜 맨날 오디오 이야기냐." 라며 경거망동한다 생각하실까 걱정도 되지만 전축 이야기도 있어야 하이파이 커뮤니티지 않겠냐는 변명으로 "그래,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라며 귀엽게 봐주시길 바라며..^_^);;

    여전히 프리앰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방장님이 추천하신 오메가 프리를 필두로 하여 왠만한 프리는 다 제 상상 속 매칭에 주인공이 되었는데요. 제프 코히어런스 프리의 화이트 노이즈가 제 선에선 해결이 안된다라는 결론을 내려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테이프 아웃단을 이용해 볼륨단을 버려 보기도 하고, 아예 DAC 직결을 이용해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화이트 노이즈가 들려도 프리단을 거치는 음이 저한테는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귀가 아파서 제가 좋아하는 "각잡고 집중해서 듣고 난 뒤의" 카타르시스를 얻기는 힘들지만 좀 멀리 떨어져서 도란도란 듣기엔 그럭저럭 견딜만 합니다. (화이트노이즈가 생기는 잠정적인 이유는 아마도 앰프를 키고 열을 받고 난 뒤에 노후 부품(모듈) 들의 유격이 생겨서 인 것 같습니다. 전원을 올리고 예열하는데 까지 소리가 좀 뻑뻑하고, 한 3-4시간 듣고나면 화이트 노이즈가 거슬리기 시작하니 2시간 이내에 듣고 싶었던 애들을 얼른 들어야 합니다. ㅋㅋ)

    여튼, 지방에 살고 있는데다가 + 시간을 내어서 들으러 가기도 썩 마땅찮은 제 형편 상 간접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상상" 하게 되는데 둘러보니 제 짐작에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프리는 아마도 에어사의 20주년 프리인 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느냐" 에 대한 고민은 남습니다. 사실 인터넷은 마케팅의 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그리고 에어사의 프리가 참 이쁘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라 탐탁치가 않습니다. (반면에 K-1의 모양은 매우 좋아합니다.)

    그렇게 최근 업계 동향(?)을 보다 보니 신품프리를 살 형편은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최신 프리 몇종도 추러졌습니다. 중고 프리는 너-어-무-우 상상의 폭이 넓기 때문에 (심지어는 atmosphere 의 프리까지 찾아보기도 했으니까요.) 추러내는 게 거의 불가능해서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요즘 워낙 DAC이 주인공인 시대라 그런지 의외로 신품 프리들의 가격이 그렇게 살인적이지 않습니다. (1억원에 가까운 DAC 들이 소개되는 형편에 비추어서 입니다. CH precision 등에 비하면 예전 dCS는 양반인 것 같아요.) 마치 와디아 16이나 마크 390 직결이 유행하던 때 같은 느낌도 듭니다. 프리를 찾는 고객층은 시장의 평가를 받은 프리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있으시다 보니, 어쩌면 신품 프리가 니치마켓 같은 느낌도 들더라구요.

    금일까지 신품 프리의 후보들을 중간보고 드리면 매킨토시 C52 혹은 C1100 그리고 마크레빈슨 523 프리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번 판은 케이블링 전에 프리로 소리결을 잡아 보겠다는 전략이 있었기 때문인데, 제프롤랜드 코히어런스를 그런 전략에서 선택 했었습니다. 그래서 매킨토시 프리, 마크도 52가 아닌 523 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쨌든 케이블에 대한 궁금증이 예전만큼 크지 않아 어느 정도는 성공했지 않았나 자평도 해보는데요. 대역은 확실히 좁고, 맺고 끊는 스피드는 느리며, 비밥류 재즈 재생에 열기도 부족하지만 윤기나 자연스러운 끈기 측면에서는 제법 마음에 듭니다. 동사의 프리가 아닌 이상에는 찾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프롤랜드의 경우 현실적인 예산에서 본다면 코러스여야 하는데 또 얜 그리 안 이쁩니다. 크라이테리온은 이쁜데.. 참 이상한 취향같아요..)

     

    그나저나, 와인 한잔을 마시면서 조 로바노의 발라드 송북을 듣는데 안주감으로 제격이네요. 너무 라운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난해하지도 않고 딱 혼자 술마시기에 좋습니다. 어차피 각잡고 듣긴 힘들게 되었으니 (술기운에) 한잔 더 마시고 프리앰프 웹서핑이나 더 해봐야겠습니다. (사실 구입하는 것 보다 이런 상상속 매칭이 더 재미있다는 건 선배님들이 더 잘 아실 것 같아요.^^;;)


     

    편안한 밤 되십시오. 

  • LEVEL5(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