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 하이파이시스템 상투스 F3 대여해서 듣고 있습니다
  • 준서아빠예재호2017-05-07 00:18:45조회 190추천수 5댓글 22

  • 상투스 염기영 사장님이 "한번 들어보소." 라고 보내주셔서 듣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달에 구입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보내주셔도 돌려 드려야 하는데 싶어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도 연휴에 소소한 재미 삼아 '리뷰' 쓸 수준은 못 되지만 '대여기' 라도 쌈빡하게 써서 돌려 드리면 안되겠느냐-라며 가볍게 생각을 하고 받았습니다. 그래서 받은 뒤에 포장지를 뜯을 때도 조심조심.... ㅎㅎㅎ

    그런데 확실히 이 제품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선재의 구조때문에 처음 들었을 때랑 한-두시간 지난 뒤의 소리가 많이 달라서 아직도 좀 더 바뀔 가능성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기본 덕목은 두루두루 충족하고 제작자의 입맛이 가미된, 그러니까 하이엔드 급 선재라고 말해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짧은 제 경험에서 이 정도 맞아 들어가려면 알루미나타 정도는 되야 대역, 음색 등 기본값 항목에서 80점은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여기에 개성적으로 특성을 입히거나 덜거나 하는 수준이 쿠발라소스나 일레이션 정도? 기억에 남는데요. 그러니까 F3은 최소한 알루미나타 급은 되는 것 같습니다. 개성은 일단 염사장님의 인품처럼(?) 명랑한 쪽입니다. (만나본 적도 없으면서...)

    지금까지의 단점이라면 스피드가 느린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피드가 느린 대신에 잔향이 많고 로맨틱해지는 부분이 있고 급수가 있으니 해상도가 높아 답답하거나 느끼하지 않습니다. 파워앰프용 2개, 기타 1개 총 3개를 보내주셨는데 골드문트에 짝 지우면 골드문트 특성을 지워낼 지(이겨낼 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처음 걸었을 때보다 통전되어 안정될 수록 조금씩 스피드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여자들 샤X 백 체인같은 모냥새가 영 적응이 안되긴 합니다. 자고로 파워케이블이라면 구렁이 마냥 시꺼멓게 두꺼운 까-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파워앰프용은 이렇게 심선이 두가닥이고, (어스선이 한 가닥이겠지요?)


    소스, 프리용은 심선이 한 가닥입니다. (어쩌면 얘가 더 중용적/범용적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골드문트의 단점을 잘 커버하면 얘는 남을지도...)

    제 경우에 가장 와 닿는 장점이라면 (아마 심선을 분리해서) S/N 비가 엄청 좋다. 는 것인데요. 오래된 녹음도 즐거이 즐기게 해주는 점은 이 녀석을 계속 꽂아 두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합니다. 53년 녹음의 찰리파커 massey hall 음반이 이만큼 깔끔하게 나올 줄은 몰랐어요. 또 로맨틱한 점은 (부끄럽지만) 모차르트 피협 20번의 커즌이 하스킬의 그것의 애절함을 얻은 느낌입니다. (이거야 뭐 60점 → 80점 케이블을 넣으면 얻어야 할 당연한 장점이 아닐까...싶기도...)

    실제 구입가격이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하이엔드급 선재이니만큼 매칭의 실패는 우려하지 않아도 되지 않으려나요..?

     ps. 선배님들의 코멘트를 참조삼아 쌈빡한 대여기를 만들어볼까 해서 약간 이른 것 같지만 먼저 하이파이스타일에 올렸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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