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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각, 추억의 냄새..
  • 칸타타2017-05-18 23:02:34조회 235추천수 4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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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각, 추억의 냄새..

     

     지구에 사는 동물들은 각각의 감각기관이 아주 발달 됐지요..

    개는 사람의 백만배 라니... 도대체 백만배의 냄새를 구분해 낸다는 것은 상상도 되질 않잔아요? 심지어 상대방의 전투능력치 까지도 파악을 한다니..

    시력이 가장좋은 동물은 저도 ‘매’로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타조’라고합니다.

    타조의 시력은 무려 25! (나는 최근에 교정해서 0.8....) 평지에서 20km밖을 볼수가 있다고 합니다.

     

    후각을 비롯한 감각이 가장 둔한 개체는 아마도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서 말했다 시피...눈도 나뻐...냄새도 바로 앞에서나 맡어..

    ‘코끼리 장님만지듯이 한다‘는 말처럼 눈만가리면 콜라를 먹이는지...사이다를 먹이는지...

    맛을 구분도 못한다네요.

     

    그런데 인간이 동물들을 지배하며 살수 있는 것은 그 모든감각기관을 종합해서 판단하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 이겠죠.

     

    한편, 인간의 후각은 가끔.. 센치멘탈해지는 요상한 마술을 부리기도 합니다.

    어릴적 할머니의 머릿기름으로 쓰이던 동백기름 냄새, 아버지의 옷에서 나던 담배냄새와 배그림이 그려진 도자기병의 ‘올드스파이스 향수’냄새.




    사십대 시절 어머니의 ‘코티분’냄새..

    대학시절 유행했던 보라색병의 ‘뿌아죵 향수’냄새..(날버리고 미쿡으로 날아간 여친의..)

    가끔은 그런 냄새들이 문득 문득 추억속을 더듬게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인간들이 동물들과 다르게 가지고 있는 특이한 감각 아니겠나요..

     

    사람이 그리울 때 문득 냄새가 너무도 그리우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으로도, 녹음됐던 목소리를 들어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냄새..

    그의 냄새..

    가끔은 그 누군가의 손에서 나던 핸드크림의 냄새가 너무도 그리울 때가 있기도 합니다.

     

    때로는 지난 여행지의 추억들을 떠올릴 때 냄새가 먼저 떠오르기도 합니다.

    미국이나 호주 같으면 저는 ‘감자튀김 냄새’가 떠오릅니다.

    아랍계 사람들이 사는 동네의 지하철 역에 내렸을때의 케밥(양고기 굽는)냄새..

    스페인의 ‘세비아’에는 도시의 가로수가 온통 오렌지 나무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캘리포니아산 썬키스트 오렌지 같은 상큼하고 달큰한 그런 냄새가 아니구요. 조금 니끼~~ 하면서 향긋....한 그런 냄새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세비아 시내를 걸으면서 문득 생각난 것이 예전엔 음악을 들으면서도 이해 못했던 음악의 정서..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음악중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라는 곡입니다.

     

    우리 회원님들..

    곰곰이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 가장 그리운 냄새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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