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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방 & 모짜르트와 돈까스
  • 칸타타2017-05-25 15:03:56조회 210추천수 5댓글 14
  • 가죽이 벗겨져 갈기 갈기 찢겨진 육신..

    두 번 돌아 남이 입혀준 옷을 입었네

    끈적한 액체에

    달갑지 않은 부스러기를 뭍힌채..

    불지옥 같은 기름 구덩이에 던져졌다..

     

    하지만 그 고통은 인간에게 축복으로 환생

    되었네.

    돼지의 등심이여..

    잠원동 한성 돈까스여..

     



    잠원동의 '한성돈까스'는 참 투박합니다.

    우선 반지하처럼 내려가는 식당의 구조도 그렇고  실내 인테리어도 어지간한 기사식당만도 못하고..

    담겨져 나오는 그릇도 또 투박한 깍두기며...양배추 하며...

    하지만 그 유명하다는 명동 돈까스도, 성북동 왕뭐시기도, 체인점으로 유명하다는 어떤 돈까스도..

    제가 먹어본 돈까스 중에는 단연 Top Of Mind를 점유 하고 있습니다.

    두툼한 등심과 퍽퍽하지 않은 육질.. 그리고 고소한 튀김옷...

    굳이 단점이라면 소스개발에 조금더 연구를 했으면 좋지 않을까...싶습니다만.

    이집 돈까스는 굳이 소스를 뭍혀 먹지 않아도 될만큼 맛이 있습니다.

    *위치는 잠원동의 유명한 '프로간장게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죽음은 독살이 아니라 급성 질환임에 틀림없다고들 합니다.

    지난 218년 간 모차르트의 사인으로 붙여진 병명은 100개가 넘는다고 하네요.

    사망진단서에는 ‘hitziges Frieselfieber’으로 기록돼 있는데 ‘속립진열’(粟粒疹熱)로 변역되며 발열과 발진을 동반한 급성질환을 뜻합니다.

    그중에 2001년에 새롭게 제시된 미국의 잰 허쉬만 박사는 진단은 잘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를 먹어서 걸리는 기생충병(trichinosis)이었다고 주장

    했다는데, 당시 언론과 학계,음악계로써는 나름 신선한 가설이었지만 최근까지 이 진단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름 재미있던 잰 허쉬만 박사의 가설에 근거는 이렇습니다..

    당시 오스트리아의 빈에서는 돈까스의 원형인 포크커틀릿이 새로운 음식트렌드로 크게 유행하고 있었 습니다.



    생긴것만 봐서는 근처 중고딩들 급식과 별 다르게 생기지 않은 오스트리아식 돈까스 '비너 슈니첼'

     

    ‘쓰레빠도 튀기면 맛있다’고 하는데 하물며 돼지고기를 튀겨낸 음식을 처음 맛본 사람들은 얼마나 열광 했겠습니까?

    그래서 모차르트도 ‘포크 커틀릿’에 열광을 하고있었다는데요.

    그가 병이 들기 전 아내 콘스탄체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내가 무슨 냄새를 맡고 있느냐고? 포크 커틀릿이지. 얼마나 맛이 좋은지! 나는 당신의 건강을 축원하며 먹는다오.

    체 구스토!!~

    체 구스토!!~

    체 구스토!!~“

     (무척 맛있다’는 뜻의 이탈리아식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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