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La mamma morta
  • 칸타타2017-04-30 23:46:56조회 227추천수 3댓글 13
  • 최근 우리국민들의 광장 시민운동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18세기 프랑스혁명에 빗대 얘기들을 합니다.

    그때의 프랑스 시민혁명을 유발했던 ‘앙시엥 레짐’(자산을 소유한 상위1,2 기득권은 세금을 내지 않고 3위의 노동자들이 그들을 먹여 살린다는 ‘고대제도의 모순’)은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크게 변화되지 않은 수구보수, 기득권들, 정경유착의 고리, 그들만의 신자유주의(승자독식)등의 형태로 대다수의 서민들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악순환을 거듭 합니다. 

    제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위대한 정치인이 나타나 주기를 희망 합니다만...

    대선 토론을 보고 있자면 벌써 기분이 싸~ 해 지기도 합니다.

    지난 광장시위와 관련된 것으로 ‘장발장’의 합창이 SNS에 여러 번 올라왔던 걸 기억합니다.

    저는 ‘장발장’을 영화로도 보질 못했기 때문에 제가 기억할 수 있는 것으로 ‘움베르토 지오다노’의 오페라 ‘안드레아 쉐니에’를 떠올리게 되네요.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귀족출신의 주인공 만달레나와 자신의 하인이던 혁명가 제라르, 그리고 자신의 연인 셰니에..

    자신을 향한 욕정으로 가득 찬 제라르를 바라보며 그녀는 혁명 이후 자신이 겪은 고초를 아리아로 토로합니다.

    불타는 저택에서 자신을 살리기 위해 어머니가 얼마나 참혹하게 숨져갔는지, 자신을 돌보기 위해 유모 베르시가 어떤 고통을 당했는지.

    만달레나는 자신이 저주를 몰고 왔다고...

    쓸모없는 몸뚱이는 갖던지 말던지...하며 다른여인을 대신해 형장으로 가는 만달레나..

     


     

    탐행스주연의 영화 ‘필라델피아’를 보고 나서..

    '음...뉴욕의 여피족들은 저런걸 듣는단 말이지...‘ 하면서 따라 듣다보니

    정말로 좋아진 아리아...

     

    에이즈로 병색이 완연한 그는 링거를 꽂은 채 힘겹게 오페라 줄거리를 설명 합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리아야. 마리아 칼라스, 안드레아 셰니에(오페라 제목), 움베르토 지오다노(작곡자)."

    점점 아리아에 몰입해가는 그의 대사는 전율을 일으키는 매혹적인 첼로 선율, 그리고 칼라스의 목소리와 함께 상승하고 하강하며 감동을 안겨 줍니다.

     

     

     해가 긴~ 여름날의 저녁, 남산 순환도로에서 차창과 선루프를 다 열어젖히고 미친 듯이 큰음량으로 la mamma morta를 듣는넘이 지나간 장면을 목격 하셨다면 바로 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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