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내일은 바흐할배 돌아가신날..
  • 칸타타2017-07-27 21:18:41조회 123추천수 5댓글 10
  •  [바흐의 죽음 / 1750.07.28]

     

     


    “모든 것이 주님의 뜻대로 되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구나!”

     

    1750년은 음악사 적으로 바로크 음악이 끝나는 해 이기도 하고 그해 7월28일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사망하기도 한 해 입니다.

    당시의 평균수명으로 따진다면 65세의 나이는 장수했다고 봐도 무방할 나이긴 하지만 그의 죽음이 자연사가 아닌 엉터리 돌팔이 의사의 안과 수술부작용 이었기에 당시의 가족들이나 음악사적으로나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당시 바흐는 당뇨 합병증에 의한 백내장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유럽을 순회하며 수술을 한다는 영국왕실의 공식 안과 의사인 ‘존 테일러’라는 사람의 소식을 듣고 치료를 받기로 한 것 이었죠.

    이 의사는 나름...백내장 수술의 기초를 닦은 유명한 사람이라는데, 당시로서는 아직 미완의 수술법 이었던 듯 합니다.

    이 작자에게 수술을 받고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하니 말이죠.

    바흐역시 이 사람 에게 백내장 수술을 두 번에걸쳐 받았으나 호전은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바흐 할배가 수술후 회복을 위한 시간이 흘러 그 돌팔이 의사가

    바흐의 눈에서 붕대를 풀었을 때 침대에 둘러서 있던 자녀들이 바흐에게 물었습니다.

     

    “아버님,뭔가 보이세요?”

     

    바흐가 대답 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뜻대로 되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구나!”

     

    바흐의 깊은 신앙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나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자신이 작곡한 찬송가 145장 ‘오 거룩하신 주님’을 찬송했다고 합니다.

     

    바흐는 수술후 감염합병증으로 3개월인가 있다 결국 1750년 7월 28일 밤 8시 45분 경 위대한 65세의 일생을 마쳤 습니다.

     

    그후 이 돌팔이 의사인 존 테일러는 여전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미완의 안과 수술을 하고 돌아다녔는데..

    바흐 사망 9년후엔 1685년생 세바스찬 바흐와 동갑내기 음악가인..

    당대에 대가로 인정받던 음악가, 그 유명한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까지도 백내장 수술합병으로 실명케 합니다.

    요즘같으면 소송을 당해서 집안 거덜나 거지가 됐을텐데 당시엔 수술 실패에 대한 책임이 없었는지 ‘눈알 파는 죽음의 사자’노릇을 하다가 말년엔 지도 백내장으로 실명을 했다 하네요.

     

     

    오늘 포스팅으로 공유하고싶은 음악은 바흐의 마지막 작품 ‘푸가의기법 bwv1080’입니다.

    총 19곡중 마지막은 미완성곡으로 바흐 자신의 이름인 BACH(시,라,도,시)의 주제가 등장하다가 갑자기 뚝! 하고 끊깁니다.

    곡을 듣다말고 어느순간 딱 끊길때의 느낌은 마치 옆에서 임종을 마주하는듯한 느낌이랄까요..

    삶을 이어가고픈 인간의 노력과 의지가 부질없이 툭!~ 하고 끊어지는 허무함과 슬픔이 밀려 옵니다.

    영상이 길기 때문에 1:07:14부터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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