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엔드의 현재와 미래, 뮌헨 ‘High End2017’ 오디오페어
  • 하이파이 스타일에서는 ‘뮌헨 오디오쇼 2017’ 세계 3대 오디오쇼 중 하나를 넘어 이제는 명실공히 최대규모의 하이파이 전시회로 성장한 ‘뮌헨 오디오쇼 2017’의 현장 소식을 2회에 걸쳐서 전한다.

하이엔드의 현재와 미래,
뮌헨 ‘High End2017’ 오디오페어


vol.1

 

 

회를 거듭할수록 뮌헨오디오쇼의 위상과 오디오파일들의 관심은 상승중이다. 올해에도 하이파이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지표제품들과 브랜드들이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뮌헨에 모여들었다.
하이파이 스타일에서는 하이파이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뮌헨 오디오쇼 2017’ 취재기를 2회에 걸쳐서 연재한다. 세계 3대 오디오쇼 중 하나를 넘어 이제는 명실공히 최대규모의 하이파이 전시회로 성장한 ‘뮌헨 오디오쇼 2017’의 현장 소식을 전한다.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업체와 관람객 참여
1982년에 개막한 이래,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뮌헨 오디오쇼(High End Münich)는 미국의 ‘CES’와 홍콩 ‘하이엔드 오디오쇼’와 함께 전 세계 3대 오디오쇼로 자리 잡은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최근 5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뮌헨 오디오쇼는 올해 전 세계 44개국에서 526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2017년 행사를 마쳤다. 그 어느 해보다 숫자적으로 풍성함을 더했던 이번 뮌헨 오디오쇼에는 총 8,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입국했으며, 입장 관객은 25,000여 명을 기록했다.

신기술이 무장한 각 참여업체의 제품과 다양한 기술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오디오쇼로 정평이 나있는 뮌헨 오디오쇼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트렌드와 다음을 읽어낼 수 있는 매력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가는 주최국인 독일에서 19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의 국가에서 특히 많은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새로운 제품 ‘SP1000’과 ‘KANN’을 앞세운 아이리버와 Sotm, 실바톤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LET THE MUSIC PLAY!’
이번 뮌헨 오디오쇼의 주전시장은 뮌헨 M.O.C였고, 공식적인 쇼 오픈을 하루 앞둔 5월 18일에 일반인이 통제된 가운데 기자와 딜러들의 사전 행사로 출발했다.
‘LET THE MUSIC PLAY!’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뮌헨 오디오쇼는 단독 및 공동 참여 등의 방법을 통해서 400여 개의 부스로 구성되었다. 행사장 내 전시장은 총 4개 동으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3개 층의 건물 안에서 진행되었다.
1층은 오디오쇼 참석 경험이 아직 많지 않은 업체들이 입점한 오픈형 부스 ‘Halle’가 자리잡고 있었고, 2.3층은 청음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Atrium’으로 구성되었다. 행사 첫 날에는 B2B 미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제작사와 딜러 간에 원활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별도의 원형 미팅룸이 준비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각 제품군의 비율은 역시 스피커가 가장 많은 비중을, 그 다음이 턴테이블과 앰프, 케이블이 뒤를 잇고 있으며, 디지털 파일과 관련된 제품도 나름의 영역을 차지했다.
디지털 파일과 관련된 업체들은 자신들의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위한 여러 시도를 보였다. 특히 DEG 단체(http://degonline.org)는 공식적으로 아이리버의 AK(Astell & Kern)부스에 자신들의 안내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했지만, 아쉽게도 직접 참여는 진행되지 않았다.  

 

턴테이블과 스피커 중심의 참가제품들
무엇보다 이번 뮌헨 오디오쇼에는 턴테이블 업체들의 참여와 비중, 변화의 기운이 작년과 비교해서 굉장히 늘어난 것으로 보였다. 특히 턴테이블로 유명한 독일 회사 ‘Pro-Ject 오디오’의 부스는 최근 대폭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반영해서 제품을 소개했다.

*참고 URL
http://www.project-audio.com/main.php?info=turntables
https://www.youtube.com/watch?v=4HIO46crhJs



또한 ‘Mag-Lev Audio’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턴테이블과 LP 클리너 등도 곳곳에서 판매되었다.
이와 발맞추어 중고 LP 및 신보 LP의 판매점 역시 작년보다 훨씬 늘어난 추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절판된 라이선스 음반과 아직도 거래되고 있는 앨범, 그리고 시완레코드에서 제작한 프로그레시브 게열의 LP들도 상당수 눈에 띄어 반가움을 더했다.

이번 뮌헨 오디오쇼에서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브랜드와 제품은 먼저 우크라이나 스피커 브랜드 ‘Volya’(http://www.volya.audio)였다.

유니트 바디 모양의 특이한 형태를 지닌 ‘No Limits’ 라는 스피커가 돋보였다. 기부 목적으로 옥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 음질은 예상보다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킥스타터에서 인기를 끌었던 공중부양식 턴테이블 제품 ‘Mag-lev Audio’에서는 1,400유로짜리 공중부양 턴테이블을 추가로 공개했다.




또한 나그라(Nagra) 부스에서 공개한 진공관 프리앰프 ‘CLASSIC PREAMP’와 모노블럭 파워앰프 ‘HD AMP’, 윌슨오디오(Wilson Audio) 스피커 ‘Alexx’는 현장감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섬세함이 돋보였다.
이외에 이번 뮌헨 오디오쇼에 참여한 업체들이 세팅한 각 부스의 특징은 예전과 다르게 턴테이블과 LP 재생을 통한 모니터링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영국의 오디오 매거진 ‘What Hi-Fi’ 의 2017 Highend Show highlights 링크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UfMcPlttL0c 3분 13초 지점.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소개되는 제품은 국내 아이리버의 신제품 ‘SP1000’. 4분 1초 지점)



뮌헨 오디오쇼는 관객과 부스 운영자들에게 보다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뮌헨 오디오쇼에서는 연주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라이브 연주 밴드가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10분에서 15분간 연주를 진행했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산계 목장에서 쓰이는 나무로 만든 긴 나팔 모양의 알펜호른을 연주했던 이 밴드는 곳곳의 부스를 돌며 뮌헨 오디오쇼의 또 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참고 URL
https://www.youtube.com/watch?v=0-6U00OYuoE









 

이번 뮌헨 오디오쇼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과거 쇼에 참여했던 스팅(Sting)과 같은 메이저 레이블 아티스트나 플레밍 라스무센(Flemming Rasmussen; Gryphon)과 같은 엔지니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이번 뮌헨 오디오쇼는 음악보다 오디오 기계와 장비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의 대거 참여를 통해 하이엔드의 미래를 분명하게 확인시켰다.  
특히 대한민국 업체들의 참여도는 물론, 참관인들의 숫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고해상도 음악시장의 성장, 새로운 하이파이 산업 포트폴리오와 블루오션 등을 놓고 미래의 언젠가 국내에 소개할 브랜드들을 찾아나선 다양한 시선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 어느 뮌헨 오디오쇼보다 쾌적했던 날씨와 많은 업체, 그리고 관람객이 함께 했던 ‘뮌헨 오디오 쇼 2017 High EndR2017’은 하이엔드의 현재를 즐기고, 다음을 내다 볼 수 있는 최상의 시간이었다.

 


 

글/하이파이 스타일
사진/(주)아이리버


- 2부에서 계속

 


(다음 편에는 뮌헨 오디오쇼에 5회째 참가해서 최고 부스로 각광을 받았던 아이리버의 A&K 부스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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