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의 이어폰, 이 제품에 주목하라!
  • 2017년 6월 현 시점에서 추천할 만한 헤드폰과 이어폰들을 2부에 걸쳐 살펴본다

 

 


김유겸 추천 :


 

이어폰은 소리를 전달하는 도구 중 청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소리를 들려준다. 당연히 스피커 혹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보다 공간 표현에 있어서 제약이 크지만 대신 음 하나하나에 대한 미세한 부분까지도 그대로 전달된다. 스피커가 사물을 어떠한 도구 없이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라면 이어폰은 마치 망원경 혹은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어폰을 고를 때에는 본인이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인지 명확히 정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가령 정말 미세한 표현까지도 정확히 캐치할 수 있는 높은 해상력을 취할 것인지 혹은 이어폰의 한계 내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최대한의 입체적 공간감을 취할 것인가에 따라 제품의 선택은 달라질 것이다. 물론 두 가지 모두를 가지려 할수록 제품의 가격은 올라간다.
 
만약 이동 중에 간편하게 사용할 만한 이어폰을 찾는다면 굳이 너무 고가의 제품만을 찾을 필요는 없다. 적당한 가격대에도 기본에 충실한 소리를 들려주는 이어폰들이 시중에 많이 출시되어 있다. 하지만 본인이 주로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그 만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들에 관심을 가져보자. 

 

 

 


 

 

Shure KSE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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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 KSE1500은 몇 안 되는 정전형 이어폰이다. 정전형 방식의 특성상 이어폰과 함께 별도의 전용 앰프가 세트로 구성되어 이동 중에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럼에도 KSE1500은 그 만한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사용할 만한 이어폰임에는 틀림없다. 다른 이어폰에서는 들을 수 없는 KSE1500만의 소리가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정전형 방식의 장점인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 전 음역대에 걸친 고운 입자감은 모든 곡들을 굉장히 깨끗하고 정확하게 표현해준다. 고음역대의 재생 능력은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하지만, 그보다 더 인상깊었던 것은 저음역대이다. 보통 정전형 방식의 단점으로 극저역의 묵직한 타격감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는다. KSE1500 역시 저음의 양이 많거나 타격감이 강한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다른 이어폰들이 따라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극저음역까지 존재감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다이나믹스가 좋아 셈여림 표현이 확실하다.
 
KSE-1500의 아쉬운 점을 꼽자면 소리적으로는 무대의 깊이감이 부족하다는 점, 기기적으로는 전용 앰프의 디지털 입력이 최대 24bit/96kHz 음원까지만 지원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될 수 있다면 수준급 성능의 DAP와 아날로그 입력을 통해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동 중에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듣기에는 내장 DAC의 성능도 충분히 훌륭하다. 앰프는 EQ 기능을 지원하는데 프리셋으로 설정되어 있는 EQ들의 성능이 좋은 편이므로 적절하게 활용하자.

 

 

 

 


 

 

64 Audio Tia Fourt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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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제껏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고가의 이어폰일수록 내부에 사용되는 BA 드라이버의 갯수를 늘려갔지만, 이제는 그조차도 한계에 다달은 느낌이다. 64 Audio의 Tia Fourté는 기존의 BA 드라이버 구조에서 벗어나 오픈형 BA 드라이버 유닛을 개발하여 사용함으로써 이어폰을 또다른 지점으로 도약시켰다.
 
Tia Fourté는 유닛당 1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3개의 BA 드라이버가 사용된 하이브리드 이어폰이다. 그중 중음역대와 고음역대를 담당하는 BA 드라이버에 오픈형 BA 드라이버인 Tia 드라이버가 적용되었다. 드라이버에서 노즐까지 관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보통의 BA 드라이버 이어폰과는 달리 Tia Fourté는 이어폰 내부 구조 설계를 통해 각각의 드라이버를 배치시켜 관 없이 그대로 사용자에게 소리를 전달한다. 내부 공간을 적절히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Tia Fourté만의 장점이다. 저음의 양이나 울림이 꽤나 많은 편임에도 이로 인해 다른 음역대가 방해를 받는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든든한 배경과 높은 해상력의 전경이 입체적인 무대를 그려낸다.
 
문제는 역시나 높은 가격이다. 이제 막 개발이 끝난 새로운 드라이버와 그에 맞는 이어폰 설계 등 개발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고 하더라도 Tia Fourté의 가격대는 부담스럽다. 그래서인지 64 Audio에서도 추후 Tia 드라이버가 적용된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Tia Fourté를 추천 목록에 올려놓은 이유는 새로운 시도가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소리를 한 번쯤은 들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Final Audio Design E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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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오디오디자인의 피아노 포르테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이어폰으로 유명했다. 특정 장르 특정 곡에서는 그보다 좋을 수 없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보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한, 그럼에도 초고가에 속하는 제품들로 인해 많은 국내 사용자들의 기억 속에 파이널오디오디자인은 마니아적인 브랜드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브랜드명을 파이널로 바꾼 뒤 보여주는 행보는 과거와 사뭇 다르다. 이제는 마니아층이 아닌 대중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 법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BA 드라이버를 사용한 F 시리즈가 그랬고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다이나믹 드라이버 이어폰인 E 시리즈에 와선 그러한 면모가 더욱 강화되었다.
 
파이널 E 시리즈에는 유닛당 6.4mm의 조그마한 다이나믹 드라이버 한 개가 사용되었다. 특이한 점은 유닛의 뒷면에 다수의 작은 구멍이 뚫려 있어 커널형 착용 방식의 이어폰임에도 오픈형 이어폰의 특징을 가진다는 점이다. E 시리즈의 두 제품 중 E2000은 E3000에 비해 저음의 양이 적당하여 소리가 답답하지 않고 살짝 강조된 듯한 중음역대가 보컬을 비롯한 현악기들을 뚜렷하게 들려준다. 따라서 가격대로 보아 E3000이 상급기에 해당하지만 오히려 전체적인 토널 밸런스는 E2000이 한 수 위로 느껴진다.
 
1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적당한 가격과 작은 유닛 사이즈, 그리고 편안한 착용감은 E2000을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도록 만드는 요소들이다. 강한 착색 없이 기본기에 충실한 소리 표현력은 이제 막 번들 이어폰에서 벗어나 본인의 소리 성향을 찾으려는 입문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앞으로 파이널에서 출시될 고급 이어폰들도 과연 대중적인 소리를 이어나갈지 궁금해진다.

 

 

 

 


 

 

Westone W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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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0년이라는 전통의 이어폰 브랜드 웨스톤은 그 기간만큼 이어폰 업계에 미친 영향 역시 상당하다. 에티모틱 리서치, 슈어 등 유명 브랜드들의 이어폰 개발에 참여한 적도 있고, JH Audio의 제리 하비가 과거 얼티밋 이어스를 창립할 때 함께한 곳도 바로 웨스톤이었다.
 
웨스톤 브랜드를 달고 출시된 이어폰들은 대체로 일관된 소리 특징을 가지는 편이다. 부드럽고 따뜻한 성향의 편안한 소리지만 때로는 시원한 고음역대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진다는 것이 여러 사용자들의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웨스톤의 특징이다. 하지만 새로운 플래그쉽 라인으로 출시된 W80은 기존의 제품들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어폰이다.
 
먼저 고음역대의 재생 능력이 향상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웨스톤의 사운드 엔지니어 칼 카트라이트가 이어폰 개발 과정에서 고음역대 표현력에 중점을 둔 결과이다. 그렇더라도 기존의 웨스톤 이어폰이 가졌던 부담스럽지 않은 음색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다만 고음역대의 배음 재생에 많은 신경을 써서 소리가 공간을 타고 확산될 때 미세한 입자감이 잘 느껴지도록 했다. 그 결과 현장감을 살아나고 답답함은 사라졌다.
 
이번 W80에는 ALO사의 케이블이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었다. W80의 음색과 ALO 레퍼런스 케이블의 매칭으로 질감이나 저음 표현력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편이지만, 만약 기존의 제품들에 비해 큰 폭으로 바뀐 까실한 질감이 부담스럽다면 케이블 교체를 통해 조절이 가능하니 커스텀 케이블을 고려해 보자.

 

 

 

 


 

 

Fostex KOTORI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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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분야에서도 언급했지만 포스텍스의 다이나믹 드라이버 제조 기술은 이미 높은 완성도로 정평이 났다. KOTORI 101은 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특허 받은 음향 회로 기술로 가격대에 맞지 않는 훌륭한 소리를 내어주는 기특한 이어폰이다.
 
생김새와는 다르게 KOTORI 101을 들어보면 금새 기본기가 튼실한 모범적인 음질의 이어폰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 이어폰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적당한 타격감의 풍성한 저음, 전 음역대에 걸쳐 부각되는 부분이 없는 자연스러운 음색, 날카로운 해상력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들려주는 고음은 장르에 상관 없이 해당 가격대 제품 중 평균 이상의 소리를 들려준다.
 
KOTORI 101의 장점이자 단점은 화려한 패턴의 디자인이다. 20개의 이어폰 부품이 각각 다른 색상과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단 하나도 똑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만들어지지 않는다. 커스텀 혹은 랜덤 디자인이 KOTORI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이로 인해 기본기가 탄탄한 음질을 가진 이어폰임에도 단순 패션 이어폰으로 오해를 사기 쉽다. 그리고 완성된 디자인이 대부분 성인 남성이 착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아기자기한 편이어서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을 열심히 찾아야 할 것이다. KOTORI 101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아마도 여자친구 혹은 어린 자녀에게 선물하는 것은 아닐까.

 

 

 

 

 

 


여진욱 추천 :


 

이어폰의 경우 고급 제품들은 현재 BA 드라이버의 대중화에 따라 한 채널에 두개 이상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음질적으로는 오히려 싱글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가장 유리하며 멀티웨이 설계도 드라이버 수를 최소화할수록 유리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드라이버의 수가 적으면서 사운드가 중립적인 제품들을 주로 추천한다. 물론 고급 멀티웨이 이어폰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도 일부 추천 제품을 리스트업했다.

 

 

 


 

 

Sonicast DIR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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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고급형 이어폰들은 BA드라이버를 주로 사용한다. 전통적인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보급형 이어폰에나 쓴다는 식으로 주요 제조사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상태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선 새로 개발된 여러 다이나믹 이어폰들이 BA 이어폰 이상의 음질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겸비하여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소니캐스트 DIRAC 이어폰이다.

DIRAC이 사용하는 SF 드라이버는 기존의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멀티 레이어 진동판, 외자형 마그넷, 레이저 분석 설계 등 다양한 개량을 가했다. 덕분에 싱글 드라이버로도 매우 뛰어난 광대역 재생 특성과 극도로 낮은 왜율을 달성하였다. 이런 세계 최고 수준의 음질을 단돈 몇만원에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은 소비자에게 큰 희소식이다. 음색은 기본적으로 매우 중립적인 하이파이 성향이며, 아웃도어에 적합하게 저음이 많은 튜닝이므로 아웃도어에서의 사용을 권장한다.

 

 

 

 


 

 

Bose SoundTrue Ul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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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이어폰은 편안하면서도 견고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독특한 StayHear 이어팁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착용감 만큼은 최고라는 평을 항상 받아왔다. 그 보스 고유의 이어팁을 사용하며 보스의 사운드 튜닝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이어폰이 SoundTrue Ultra이다. 기존의 SoundTrue보다 삽입 깊이를 깊게 설계하여 차음성이 증가하였으며 사운드 튜닝도 상당 부분 개선하였다.

SoundTrue Ultra의 사운드는 저음의 두터움을 강조하는 보스 특유의 음색이 잘 반영되어 있다. 여기에 기존 보스 이어폰들과 비교해서 특별히 높이 평가 받는 부분이 중고음이다. 기존의 어둡기만 하던 보스 이어폰들과는 다르게 중고음의 힘이 충분히 살아 있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다. 그래서 이제는 음악 감상용으로 추천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두터운 저음과 견고한 이어팁 구조 덕분에 아웃도어에서의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다.
 

 

 

 

 


 

 

Sony XBA-N3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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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드라이버의 보편화에 따라 고급 이어폰들은 음역대별로 드라이버를 분리해서 사용하는 멀티웨이 설계를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BA 드라이버의 약점인 저음을 보완하기 위해 저음에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설계 역시 이제는 낮설지 않다. 그 하이브리드 이어폰을 대중화시키고 또 선도하고 있는 회사가 소니이다. XBA-N3AP는 소니가 그간 갈고닦은 하이브리드 이어폰 기술이 농축된 최신 모델이다.

XBA-N3AP는 저음에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중고음에 BA 드라이버를 하나씩 사용하는 2웨이 설계이다. 드라이버 개수가 여타 고급 하이브리드 이어폰들보다 작아 보이지만, 사실 드라이버는 가능하면 적게 쓰는 쪽이 오히려 음질에 유리하다. XBA-N3AP는 2개의 드라이버만으로도 전 대역에 걸쳐 매우 안정적이면서 풍성한 소리를 낸다. 저-고음 밸런스는 실내/실외 겸용으로 쓰기에 적절하게 잘 튜닝되어 있다. 사운드 외적인 장점으로 폼팁과 실리콘팁의 장점을 결합한 신형 트리플 컴포트 이어팁도 매력적이다.
 

 

 

 

 


 

 

Hidition Viento

삽입형 / 커스텀 제작 / 실내외 겸용

고급형 이어폰 시장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자기의 귀에 맞게 귓본을 떠서 이어폰을 만드는 커스텀 몰딩이 보편화되어 있다. 커스텀 이어폰을 만드는 회사는 대부분 외국계이지만, 한국의 하이디션은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체 커스텀 이어폰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그 하이디션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 4웨이 4드라이버 설계의 Viento이다.

Viento의 사운드는 초저음에서 초고음에 이르기까지 꽉 찬 고충실도와 중립적인 음색을 겸비한 하이파이 성향으로서 완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여타 BA 이어폰들이 약한 초고음 재생 대역폭에서 두각을 타나낸다. Viento-Reference 모델은 유닛에 2개의 스위치를 가지고 있어, 저음과 중음을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다. 그래서 스위치 조합에 따라 총 4가지 성향으로 변화된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만약 이런 기능이 필요가 없다면 하나의 튜닝을 선택해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주문 제작할 수도 있다.
 

 

 

 

 


 

 

Apple Earpods

개방형 / 실내외 겸용

최근에는 삽입형 이어폰이 주류이기 때문에 개방형 이어버드는 거의 사라지는 추세이다. 그와중에 개방형 이어버드의 명맥을 거의 유일하게 이음과 동시에 최종 진화형이라고 할 수 있는 이어폰이 애플 이어팟이다. 이어팟은 애플 제품을 구입하면 기본으로 주는 번들 이어폰이기에 흔히 저평가 당하곤 하는데, 사실은 이어버드로서는 현존 최고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매우 우수한 제품이다.

이어팟은 소리가 나오는 출구의 설계가 기존의 이어버드들과 완전히 다르다. 소리를 모아서 옆으로 쏘아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개방형 이어폰의 약점인 저음 양감을 해결하면서도 착용감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스마트한 설계이다. 또한 이러한 구조 덕분에 내구성이 좋을뿐 아니라 디자인도 깔끔하게 만들 수 있었다. 고음질 이어버드 제품이 매우 드문 현재의 상황까지 고려하자면 별매로 구입해도 충분히 값어치 이상을 하는 이어폰이다.
 

 

 

 

 


 

 

Apple Airpods

 개방형 / 코드리스 / 블루투스 / 실내외 겸용

누군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선 없는 이어폰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애플 에어팟은 코드리스 이어폰의 수준을 단번에 크게 높인 완성도 높은 제품이다. 이어폰 유닛 2개 사이에 케이블이 전혀 없으며 완전히 무선으로 연결된다. 이런 에어팟을 위해 애플은 저전력 구동과 무선 통신 등 모든 기능들을 통합한 W1 칩을 새롭게 개발하였다. 이 W1칩 덕분에 타사의 코드리스 이어폰들보다 완성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에어팟의 사운드 설계는 애플이 번들로 제공하는 이어팟에서 가져왔다. 그래서 기본적인 사운드 성향도 이어팟과 유사하며 매우 완성도가 높다. 이어팟에서 케이블이 사라진 디자인이라 많은 사람들이 어색해 하고 있지만 이미 빠른 속도로 익숙해지고 있다.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대부분 안정적인 고정성을 위해 삽입형으로 설계되는데, 에어팟은 개방형 이어버드이므로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한 장점까지 제공한다. 다만 그만큼 귀에서 잘 빠진다는 뜻도 되므로 분실에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에어팟의 좌우를 이어주는 케이블 부속품이 나오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현시점에서 경쟁력이 가장 높은 코드리스 이어폰임은 확실하다.
 

 

 

 

 


 

 

beats X 

 삽입형 / 넥밴드 / 블루투스 / 실외용 권장

물론 일부 소비자들은 에어팟과 같은 급진적인 코드리스 이어폰에 아직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보다 고전적인 넥밴드 이어폰 역시 여전히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넥밴드 이어폰은 분실 염려도 적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장점이 있는 덕분이다. 넥밴드 이어폰 시장에서는 애플 W1칩을 탑재하여 설계를 크게 개량한 비츠X가 실외용 음악감상 중시 제품으로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비츠X는 넥밴드를 거의 케이블 수준으로 유연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넥밴드에 의한 불편함이 최소화되었으며, 넥밴드를 둥글게 말아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도 크게 좋아졌다. 넥밴드 이어폰의 넉넉한 배터리에 애플 W1칩이 만나 사용시간과 연결 안정성도 상당히 좋다. 사운드 성향은 비츠 브랜드 제품들이 으레 그렇듯이 저음이 상당히 두터우므로 실외용으로의 사용을 권장한다. 물론 과거 비츠 제품들보다 중고음 튜닝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덕분에 음악 감상용으로 경쟁력이 한결 높아졌다. 비츠 제품 중 최초로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한 점은 기존 애플 사용자들에게 특히 희소식이다.

 

 

 

 


 

 

Bose QC20

삽입형 / 노이즈캔슬링 / 실외용 권장

노이즈캔슬링 제품은 헤드폰이 주류이지만 헤드폰이 불편해서 이어폰 타입을 찾는 소비자층도 의외로 꽤 두텁다. 그래서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개발하는 회사라면 으레 노이즈캔슬링 이어폰도 같이 출시하고 있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은 전통적으로 보스가 강세를 보여왔다. 그 보스의 유선 NC 이어폰 모델인 QC20은 시장에서 상당기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롱셀러이다.

QC20은 보스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견고한 고정성을 제공하는 StarHear 이어팁를 사용한다. 여기에 어느 음악을 들어도 무난한 올라운드 성향의 수준급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운드와 차음성 양쪽 모두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참고로 최근에는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무선 넥밴드 타입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인 QC30도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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